영화 톤은 분명한데
배우들 톤의 엉성한 앙상블과
격조를 갖추려는 욕심으로 인해
껴맞춰진 설정과 웃음나는 신파의
조합으로 무엇하나 조화롭지않은
공조 속에서 개봉되어버린 영화.
1. 초-중-엔딩
초반에는
'의형제' 정도의 품격을 기대하게 하는
(조금은 유치한) 짠한 가족애, 동지애를
탑재한 팀장(?) 임철령(현빈)과
대장(?) 차기성(김주혁)과의 트러블.
의형제 대상은 물론 차기성이 아닌
강진태(유해진)이었지만,
차기성이 임철령의 동료들과 아내를
죽이는데, 이는 임철령의 투입 판단에 의한 것으로 죄책감을 지우는 충분한
사유가 된다.
뻔한 스토리겠지만
현빈과 유해진의 케미를 기대하며
감동받을 마음의 준비가 이미 초반부터
되어있었다.
굉장히 열린 마음으로 관람하고 있었지만
영화는 나에게
폭소를 안겨주었다.
처음 나온 여자가 임철령의 아내가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본 사람이 있을까?
우리 둘이 부부요~티를 차 안에서부터
냈건만, 마치 이 여자가 임철령의 아내였음을 반전 카드로 사용한 신파..
임신카드 또한 예상하지 못했다면
마음아팠겠지만..
2016년 제작 된 영화를 보면서
그걸 예상하지 못하고 영화를 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반전카드로 사용하고 싶었겠지만
이건 초반 2분 내 오픈된 카드였는데도
요건 몰랐지? 하며 득의양양하게
반전용으로 오픈 했을 땐
내가 다 창피했다.
옆사람의 낮은 한숨이 들렸을땐
왠지 내가 다 미안해지더라.
...강진태 가족 납치 한 북한군 엘리트 장관 차기성은 또 뭐야...
근데 그 가족에 처제 윤아는 없다.
(이유 추측은 아래서 설명..)
난 순간 이 영화의 배경이
2016년이 아닌걸까? 생각했다.
그 아내와 딸이 묶여있는 장면만 딱 보면
90년대 영화같다.
....스토리 얘긴 그만하고싶다.
자꾸 떠올리니까 얼굴이 뜨거워져..
2. 배우
유해진은
등장 할 때부터 이미 웃기다.
아주 오래전에 감초역을 할 때부터
주연을 꿰찼을때도 그는 등장이 웃기다.
그러나 존재는 가볍지 않다.
유해진 카드는 심지어
반전 카드로 사용할 수도 있는 카드라고 생각한다.
강진태 연기를 하는 유해진이
경찰서에 들어가고, 선임과 주고 받고 신임과 주고받고
집에 들어가 딸과 주고받는 것 까지
자연스러운 케미들이었다.
문제는 처제(윤아)부터 시작.
팔푼이 캐릭터인듯한데
...집순이 옷이다! 라고 대놓고 말하는
그 잘 차려입은 옷부터 읭?
윤아씨 연기는 예전에 일일드라마에서
봤더래서 곧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선 그렇게 느껴지지 않은 이유가 목소리의 톤이나 옷.. 배경..
등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것이 탓.
어린이 포함 네 가족 중에서
윤아씨만 연기톤이고
나머지는 생활톤..
윤아씨가 생활톤 연기를 못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이유가 있겠지..
장영남씨와 유해진씨 케미는.. 굳.
가장 큰 문제는
현빈과 유해진과의 치고받고가
어색하다는 것.
현빈씨는 진지한 연기를 하고
유해진씨는 자연스럽게 가벼운 연기를 하고있었다.
문제는
현빈씨는 진중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하지 못하고 있었고
유해진씨는 가벼운 캐릭터를 진중하게 하고 있었다..
이 영화의 톤은 유해진씨 연기톤에
맞춰졌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그랬더라면 윤아씨 캐릭터 존재도
그냥 가니쉬였다..라고 생각할수있었는데,
현빈씨의
'이거 상업영화 아님' 하는 연기톤이
주인공이니.. 그 엉성함이
텁텁하더라.
윤아씨 캐릭터는
극의 하이라이트 가족납치사건에서부터
완전 빠진다.
푼수떼기의 캐릭터가 납치되어서
테이큰 같은 슬픈 연기를 해버리면
코미디가 되니 처제는 빼버리고
코미디가 아닌
진짜 슬픈 납치 상황을 만들었는데,
대체 왜 코미디를 포기했나?싶다.
영화 톤이 가벼운 코미디였는데,
그것과 멀어지고 품격있고 싶어서
상황을 진지하게 만들었다.
그럼 캐릭터도 진지하게 수정했어야지..
...그런데 현빈씨 연기는
어느 장르에도 다르지 않게
잘하네.
유해진씨는
같은 영역에서 다른 무게감으로
연기를 여전히 하고 있고,
김주혁씨는..
이 영화에서 본인이 그린 그림이
무엇이었는지 보여주는 연기였다.
베를린 톤이나 의형제 톤을 생각하지 않았을까.
악역이 악랄 할 수록 빛을 발하는
남북공조 배우의 케미를 알고있을테니..
현빈씨가 진중한 캐릭터를 가볍게 했더라면
세 케미가 좋았을건데.하는 아쉬움.
베테랑같은 영화를
의형제 감성과
베를린 컨셉으로 만들려고 하니
공조같은 영화가 나왔지..
배우들 톤의 엉성한 앙상블과
격조를 갖추려는 욕심으로 인해
껴맞춰진 설정과 웃음나는 신파의
조합으로 무엇하나 조화롭지않은
공조 속에서 개봉되어버린 영화.
1. 초-중-엔딩
초반에는
'의형제' 정도의 품격을 기대하게 하는
(
탑재한 팀장(?) 임철령(현빈)과
대장(?) 차기성(김주혁)과의 트러블.
의형제 대상은 물론 차기성이 아닌
강진태(유해진)이었지만,
차기성이 임철령의 동료들과 아내를
죽이는데, 이는 임철령의 투입 판단에 의한 것으로 죄책감을 지우는 충분한
사유가 된다.
뻔한 스토리겠지만
현빈과 유해진의 케미를 기대하며
감동받을 마음의 준비가 이미 초반부터
되어있었다.
굉장히 열린 마음으로 관람하고 있었지만
영화는 나에게
폭소를 안겨주었다.
처음 나온 여자가 임철령의 아내가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본 사람이 있을까?
우리 둘이 부부요~티를 차 안에서부터
냈건만, 마치 이 여자가 임철령의 아내였음을 반전 카드로 사용한 신파..
임신카드 또한 예상하지 못했다면
마음아팠겠지만..
2016년 제작 된 영화를 보면서
그걸 예상하지 못하고 영화를 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반전카드로 사용하고 싶었겠지만
이건 초반 2분 내 오픈된 카드였는데도
요건 몰랐지? 하며 득의양양하게
반전용으로 오픈 했을 땐
내가 다 창피했다.
옆사람의 낮은 한숨이 들렸을땐
왠지 내가 다 미안해지더라.
...강진태 가족 납치 한 북한군 엘리트 장관 차기성은 또 뭐야...
근데 그 가족에 처제 윤아는 없다.
(이유 추측은 아래서 설명..)
난 순간 이 영화의 배경이
2016년이 아닌걸까? 생각했다.
그 아내와 딸이 묶여있는 장면만 딱 보면
90년대 영화같다.
....스토리 얘긴 그만하고싶다.
자꾸 떠올리니까 얼굴이 뜨거워져..
2. 배우
유해진은
등장 할 때부터 이미 웃기다.
아주 오래전에 감초역을 할 때부터
주연을 꿰찼을때도 그는 등장이 웃기다.
그러나 존재는 가볍지 않다.
유해진 카드는 심지어
반전 카드로 사용할 수도 있는 카드라고 생각한다.
강진태 연기를 하는 유해진이
경찰서에 들어가고, 선임과 주고 받고 신임과 주고받고
집에 들어가 딸과 주고받는 것 까지
자연스러운 케미들이었다.
문제는 처제(윤아)부터 시작.
팔푼이 캐릭터인듯한데
...집순이 옷이다! 라고 대놓고 말하는
그 잘 차려입은 옷부터 읭?
윤아씨 연기는 예전에 일일드라마에서
봤더래서 곧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선 그렇게 느껴지지 않은 이유가 목소리의 톤이나 옷.. 배경..
등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것이 탓.
어린이 포함 네 가족 중에서
윤아씨만 연기톤이고
나머지는 생활톤..
윤아씨가 생활톤 연기를 못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이유가 있겠지..
장영남씨와 유해진씨 케미는.. 굳.
가장 큰 문제는
현빈과 유해진과의 치고받고가
어색하다는 것.
현빈씨는 진지한 연기를 하고
유해진씨는 자연스럽게 가벼운 연기를 하고있었다.
문제는
현빈씨는 진중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하지 못하고 있었고
유해진씨는 가벼운 캐릭터를 진중하게 하고 있었다..
이 영화의 톤은 유해진씨 연기톤에
맞춰졌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그랬더라면 윤아씨 캐릭터 존재도
그냥 가니쉬였다..라고 생각할수있었는데,
현빈씨의
'이거 상업영화 아님' 하는 연기톤이
주인공이니.. 그 엉성함이
텁텁하더라.
윤아씨 캐릭터는
극의 하이라이트 가족납치사건에서부터
완전 빠진다.
푼수떼기의 캐릭터가 납치되어서
테이큰 같은 슬픈 연기를 해버리면
코미디가 되니 처제는 빼버리고
코미디가 아닌
진짜 슬픈 납치 상황을 만들었는데,
대체 왜 코미디를 포기했나?싶다.
영화 톤이 가벼운 코미디였는데,
그것과 멀어지고 품격있고 싶어서
상황을 진지하게 만들었다.
그럼 캐릭터도 진지하게 수정했어야지..
...그런데 현빈씨 연기는
어느 장르에도 다르지 않게
잘하네.
유해진씨는
같은 영역에서 다른 무게감으로
연기를 여전히 하고 있고,
김주혁씨는..
이 영화에서 본인이 그린 그림이
무엇이었는지 보여주는 연기였다.
베를린 톤이나 의형제 톤을 생각하지 않았을까.
악역이 악랄 할 수록 빛을 발하는
남북공조 배우의 케미를 알고있을테니..
현빈씨가 진중한 캐릭터를 가볍게 했더라면
세 케미가 좋았을건데.하는 아쉬움.
베테랑같은 영화를
의형제 감성과
베를린 컨셉으로 만들려고 하니
공조같은 영화가 나왔지..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아이덴티티 (0) | 2017.02.27 |
---|---|
얼라이드 (Allied) - 본 후기 (스포일러 없는 듯) (0) | 2017.01.15 |
녹터널애니멀스 Nocturnal Animals 해석 (스포일러) (0) | 2017.01.01 |